[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군 복귀냐, 2군 추가 등판이냐.
차우찬(LG)은 지난달 30일 두산 2군과의 퓨처스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차우찬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올리기 시작했다.
투수의 선수 생명과 직결된 어깨인 만큼, 류지현 감독은 "투구수를 늘린 뒤 판단을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일단 마지막 등판에서는 투구수 72개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1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오늘 차우찬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불펜 피칭까지 들어가기 전까지는 더딘 부분이 있었는데, 불펜, 라이브 피칭부터는 정상적인 페이스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우리가 차우찬에 대해서 구속에 대한 부분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 하나. 아니면 마운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을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40km 중반 이상의 구속을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류 감독은 "145km 이런 구속을 기다릴 상황은 아니다. 변화구의 제구력과 커맨드 등을 불편함 없이 던지는 것이 기준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은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라며 "30일 경기에서 내요도 좋았고, 본인 느낌도 좋다고 하더라"라며 "2군에서 한 번 더 등판을 해서 올라올지, 아니면 다음 등판을 1군에서 할 지를 하루나 이틀 정도 더 고민을 하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의 복귀 시점을 다소 앞당겨 고려한 건 철저한 재활이 바탕이 됐다. 류지현 감독은 "재활에 대해 시간을 많이 들였다. 천천히 해서 몸을 올렸다"라며 "2군 생활이 워낙 길어지게 되면 지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부분도 잘 생각해야한다. 여러가지 분석을 했을 때 잘 판단해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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