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회 서건창의 실책, 거기서 끝난 경기다."
9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3연패 후 반등을 꿈꿨지만, 치명적인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가 여전히 뜨겁고, 박병호가 정밀검진 결과 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등의 기반은 마련됐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지난 30일 LG 트윈스 전에 대한 질문에 "1회 1-3루 라인드라이브, 그리고 2회 서건창 에러. 그 2가지밖에 따로 말할 게 없다"고 되새겼다.
"실책은 누구나, 언제나 할 수 있다. 다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서건창의 실책은 가장 중요한 흐름에서 나왔다. 거기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난 패배의 그림자를 애써 떨쳐냈다. 그는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고 미안했을 거다. 나도 선수 생활 해봤고, 중요한 실책도 해봤다.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며 "끝나고 서건창이 내게 와서 죄송하다고 하더라. 경기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분위기를 탄 한달"이라고 지난 5월을 돌아봤다. 특히 이정후에 대해 "뜨거운 5월이었다. 4월 페이스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잘 맞았는데 잡히곤 했다. 이정후라는 선수치고 타율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자기 스윙을 가져간 결과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5월 한때 7연승을 질주했지만, 지난주 1승4패로 주춤한 상황. 하지만 홍 감독은 "광주에서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득점 찬스에서 점수를 몇번 못내다보니 선수들이 흔들렸는데, 주자들은 많이 나갔고 후속타가 불발이었다"면서 "하향세는 전혀 아니다. 선발들이 5~6이닝 버텨주면 좋은 승부를 하는 6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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