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결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재빠른 결단을 내렸다. 재빠르면서도 충격적인 선택은 바로 이번 시즌 에버튼을 이끌고 EPL 10위를 차지한 카를로 안첼로티(62)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6년 만에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깜짝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말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속전속결로 차기 감독을 정했다. 당초 레알을 이끌던 지단 감독은 지난 5월 28일에 사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구단이 나를 믿지 않았다'며 사임을 결정했다.
이후 레알의 차기 감독으로 여러 인사들이 거론됐다. 이번 시즌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끌고 사임한 안토니오 콘테와 PSG에 계약해지를 요구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레알 구단은 전혀 예상 밖의 인물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을 이끌던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공교롭게도 지단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시절 코치로 일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4~2015시즌 무관에 그치자 해임당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안첼로티가 (레알의) 거물들에게 선택받아 극적으로 라리가에 복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의 복귀 배경으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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