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좌완 선발 요원을 영입했다. 험난한 팀 선발진을 고려한 대비책으로 보인다. 양현종의 입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2일(이하 한국시각) SNS에 "텍사스 구단이 좌완 투수 르블랑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르블랑은 합류 직후인 이날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같은날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텍사스의 경우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카일 깁슨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아리하라 코헤이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대체 선발 자원 확보를 위해 르블랑을 영입했다고 분석했다.
1984년생인 르블랑은 2008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베테랑 투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이애미 말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다양한 팀을 옮겨 다녔고, 2020년과 올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46경기(선발 121경기) 46승48패 평균자책점 4.59.
양현종에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르블랑이 당장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준은 아니지만,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고민을 겪고있는 가운데, 선발과 롱릴리프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그것도 양현종과 같은 좌완 투수라는 점 역시 달갑지는 않다.
더구나 양현종이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는 점 역시 불안한 포인트다. 양현종은 5월 26일 LA 에인절스전(3⅓이닝 7실점),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3이닝 3실점 1자책)에서 2경기 연속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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