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가 역대급 투고타저를 기록하고 있다.
4월 전체 타율이 2할3푼2리에 불과했고 5월엔 2할3푼9리로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타율을 보인다. 5월까지의 전체 타율은 2할3푼6리다.
앨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이는 마운드 높이가 15인치였을 때의 마지막해인 1968년의 2할2푼9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111년만에 최저 타율을 세우고 있다. 시애틀은 5월 말까지 팀타율이 2할5리에 그쳤다. 이는 1910년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2할1푼1리를 밑도는 기록이다. 시애틀의 타격이 시즌 말까지 이대로 간다면 역대 최저 타율 신기록을 확정하는 굴욕을 당할 수 있다.
벌써 6번의 노히트노런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그만큼 투고타저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타자가 때려낸 안타수가 걸어 들어간 삼진수보다 적었다. 4월에 친 전체 안타가 5833개였는데 삼진은 6924개였다. 5월에도 안타수 6604개, 삼진 7442개로 삼진이 838개 더 많았다.
1979년의 경기당 1팀 삼진수가 4.77개였는데 올시즌엔 8.99개를 기록하고 있다. 88%나 늘어난 수치다.
홈런도 줄었다. 지난해 한 팀이 경기당 친 홈런이 1.28개였는데 올해는 팀당 1.13개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4경기서 홈런 37개로 꼴찌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홈런수가 0.69개에 그친다.
한국도 지난해보다 타고투저가 줄어든 모습이다. 팀 타율이 2할6푼4리로 지난시즌의 2할7푼3리보다 낮고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 첫해인 2019년의 2할6푼7리보다도 낮다. 메이저리그처럼 삼진이 안타보다 많지는 않았다. 1일까지 KBO리그의 총 안타수는 4230개이고 삼진수는 3385개로 안타가 845개 더 많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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