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버지' 호세 모라이스(55) 전 전북 현대 감독이 '한달짜리 알바'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을 이끌고 K리그1 2연패와 FA컵 우승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안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달 '잔여 경기를 맡는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 지휘봉을 잡았다.
알샤밥과 사우디 프로 리그 패권을 다투는 와중 알힐랄 감독직에 앉은 모라이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알샤밥을 5대1로 대파하고 이날 경기 포함 남은 5경기에서 4승 1무 승점 13점을 따내며 알힐랄의 안정적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5월31일 알파이살과의 경기를 펠레스코어 승리로 마치고 수뇌부, 선수단과 함께 한 챔피언 파티에서 남다른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알힐랄 부임 전 '연장계약 옵션'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옵션이 존재했더라도 구단은 이를 발동하지 않았다. 알힐랄은 1일, 모라이스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레오나르도 자르딤(46) 전 AS모나코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때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모라이스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을 추가한 뒤 홀연히 리야드를 떠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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