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이스 수아레스(3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아게로(33·FC 바르셀로나)의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 '아스'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지난 1일 인터뷰에서 "쿤(아게로 애칭)은 오랜기간 그가 머문 곳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제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게 됐는데, 그건 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게로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아게로는 지난 5월31일 바르셀로나와 2년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스는 이어 "아게로와 리오넬 메시는 매우 가까운 친구 사이다. 나는 레오(메시 애칭)와 바베큐를 먹는 자리에서 아게로를 만난 적이 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나는 아게로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아게로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수아레스는 2014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20년까지 캄누에서 메시의 공격 파트너로 활약했다. 그는 계속해서 팀에 남길 바랐지만, 로날드 쿠만 신임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되면서 쫓겨나듯 팀을 옮겨야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라이벌 구단인 아틀레티코로 깜짝이적, 23골을 퍼붓는 놀라운 활약으로 지난시즌 팀의 7년만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2년짜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1년이 지난 뒤 본인 의지에 의해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팀에 남겠다고 구단에 이야기했다. 나와 가족 모두 아틀레티코 생활에 만족한다"며 더 많은 우승컵을 따내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수아레스는 2015년 이후 6년째 빅이어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야망은 멈출 필요가 없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꿈을 꾸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굉장하며, 또 유니크하다. 시즌 전 우승 예측은 무의미하다. 첼시를 보라. 다들 첼시가 약하다고 생각해 그들과 맞대결을 하길 바랐다." 첼시는 5월30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대0 승리하며 2012년 이후 9년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지난시즌 메시를 적으로 상대했던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오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우승을 위해선 아르헨티나의 바르셀로나 듀오 메시와 아게로를 넘어서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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