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블게주'가 치면 나도 친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경쟁이 뜨겁다.
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나란히 시즌 17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게레로 주니어가 먼저 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회 홈런을 터뜨렸다.
0-0 동점 상황이던 3회말 1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애미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해 초구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이 됐다.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17호 홈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 중이던 게레로 주니어는 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그리고 아쿠나를 1개 차이로 따돌리고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자 아쿠나가 맞불 작전을 펼쳤다. 아쿠나는 같은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회에 17호 홈런을 쳐냈다. 애틀랜타가 1-6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 찬스를 맞이한 아쿠나는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듯, 아쿠나는 여유있게 좌측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세리머니를 하며 1루를 향해 뛰었다. 아쿠나와 게레로 주니어가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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