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치고 싶다고 하길래 홈런 치지 말라고 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무시무시한 타격을 보여주는 강백호에 대해 얘기하며 홈런을 경계하는 얘기를 했다. 강백호는 1일 현재 타율(0.417), 최다안타(73개) 타점(45개) 출루율(0.495)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이 두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4할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홈런을 경계했다. 큰 것을 노리다가 오히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
하지만 뭐든 하고 싶은대로 다 되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2일 LG전서 첫 타석 2루타에 두번재 타석에선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초 2사 후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한 강백호는 139㎞의 투심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엔 실패.
0-3에서 4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3회초 무사 1루서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40㎞의 가운데 직구를 풀 파워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높이 떠 우측 담장을 넘었다. LG 우익수 채은성이 따라가다 이내 바라만 봤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5월 27일 SSG 랜더스전 이후 5경기만에 다시 맛본 손맛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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