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젊은피가 2연승을 만들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연패, 최근 1승6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호투와 난조를 오갔던 프랑코의 기복이 이날은 미묘한 호투 쪽에 찍혔다. 4회까지 몸에맞는볼 4개 포함 7개의 사4구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단 2개만 내주며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서튼의 아이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날 나균안-지시완-추재현의 활약에 이어 오늘은 김민수-강로한의 대포가 가동,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령탑다운 감각이었는지, 경기전 서튼 감독은 "김민수는 굉장히 역동적이고 공수에서 멘털이 좋은 투수다. 재능이 넘친다. 내야 멀티 포지션도 가능하고, 타자로서의 툴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김민수가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키움이었다. 롯데 선발 프랑코가 경기 시작과 함께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정후의 깔끔한 적시타로 선취점.
하지만 박병호의 삼진부터 불안감이 감돌았다. 이미 최근 키움은 많은 기회를 잡으면서도 득점을 내지 못한 끝에 패하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
박동원이 팔꿈치 사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악재도 겹쳤다. 프레이타스의 범타로 추가 득점에도 실패했다.
2회에도 전병우 박준태의 연속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 하지만 서건창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4회에도 첫 타자 전병우가 또 사구를 맞았다. 홍원기 감독과 구심은 프랑코의 부정투구가 의심되는 루틴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코는 이후 큰 흔들림 없이 6회까지 2
실점으로 잘 막았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이후 박재민 서준원 김대우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총출동,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키움 선발 브리검은 3회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 위기를 자초, 마차도의 적시타 때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4회에는 김민수의 역전 투런, 5회에는 강로한의 좌월 쐐기포가 터졌다. 김민수는 데뷔 이래 1군 첫 홈런, 강로한은 시즌 첫 홈런이다.
키움도 오주원과 김성민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았지만, 타선의 부진 속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6연패 뒤 2연승이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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