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랑코가 가장 좋은 공을 던진 건 아니지만…"
악몽같은 6연패 후 꿀맛 같은 2승이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모처럼의 연승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한 선발 프랑코와 김민수의 역전포, 강로한의 쐐기포를 앞세워 4대2 승리를 거뒀다.
프랑코는 1회 연속 볼넷, 2회 연속 사구로 잇따라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각각 1실점으로 버텨내며 터닝포인트를 잡았다. 4회까지 몸에맞는볼 4개 포함 무려 7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1회 이정후, 6회 프레이타스에게 맞은 2개 뿐이다.
프로 5년차 김민수는 1군 데뷔 43경기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역전 투런포였다. 강로한이 쐐기포도 쏘아올렸다. 모두 지난해부터 2군에서 서튼 감독과 함께 남다른 시간을 보낸 '서튼의 아이들'이다. 서준원 김대우 김원중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이틀 연속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프랑코가 가장 좋은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전사처럼 싸워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민수 강로한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불펜도 어제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전사처럼 싸워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매일매일 원팀이 되고 있다"면서 "내일 스윕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사표까지 던졌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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