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작은 거인' 김지찬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김지찬은 2일 인천 SSG전에서 6-6 팽팽하던 7회 결승 투런홈런을 날리며 8대7 역전승을 이끌었다.
2사 2루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선 김지찬은 SSG 5번째 투수 조영우의 143㎞ 몸쪽 높은 공을 주저 없이 돌렸다. 빨랫줄 같이 날아간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한방. 시즌 1호이자 통산 2호째 홈런이 승리를 이끄는 짜릿한 역전 결승 투런포가 됐다.
김지찬은 6-5로 앞선 4회말 1사 1루 수비에서 오태곤의 완벽한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캐치한 것도 모자라 전광석화 같은 회전 토스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전날 0-0이던 8회 1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훌훌 털고 현재에 몰입한 결과.
김지찬은 "어제 타석에서의 결과는 잊고, 편하게 경기하려 노력했다. 가볍게 돌리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이 됐다. 요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데 결과가 안좋아 속상했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형들이 부상으로 빠져 계신데 잘 버티고 있을테니 하루 빨리 돌아와 완전체로 경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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