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안감이 현실이 됐다.
SSG 랜더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팔꿈치가 아픈 토종 에이스 박종훈이 수술 소견을 받았다. 미국에서 재검진을 받고 수술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 옆구리에 이어 가슴통증을 호소한 르위키는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 앞서 "박종훈 선수는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인대손상으로 수술 소견이 나온 상태다. 내일(2일) 미국에 가서 검진을 받고 거기서도 수술 소견이 나오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르위키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에서는 일단 저와 구단이 같은 생각이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다른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며 교체를 시사했다.
박종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켈란 조브 정형외과 소속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이 결정될 경우 시즌을 접어야 한다. 만에 하나 수술이 아닌 재활로 가닥이 잡혀도 상당 기간 공백은 불가피하다.
르위키 대체 선수는 최소 한달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2주 자가격리 규정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르위키의 회복을 기다린다고 해도 최소 한달이 걸린다.
SSG은 당장 폰트 문승원 오원석의 로테이션에 정수민과 퓨처스리그에서 1명을 콜업해 이 둘의 공백을 메운다는 복안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번 던지려다 비가 와서 기회가 없었던 양선률과 김정빈, 일단 이 두명을 고려하고 있다. 양선률은 2군에서 제구력이 좋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부분 있어서 쓰려고 했다. 제구력 좋은 투수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금요일 경기 등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 시즌 가장 큰 고비가 찾아왔다. 난세의 영웅이 탄생할까. 손 쉽게 메우기 힘든 큰 공백. 1위를 달리며 프로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진격의 랜더스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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