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달 15일 휴대폰을 집에 두고 돌연 실종된 카도쿠라 켄 전 주니치 드래곤즈 2군 투수코치가 평소 한국 카지노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일본 매체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
2일 일본 '일간 겐다이'는 독점 보도를 통해 "카도쿠리 전 코치가 과거 한국에 있는 카지노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자체 정보를 입수했다. 한 한국 야구계 관계자는 카도쿠라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자주 목격됐다고 증언했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이야기지만, 카도쿠라 코치는 시즌이 되면 항상 여성과 함께 카지노에 출몰했다. 굉장히 자주 목격됐고, 익숙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카도쿠라 코치가 자택을 담보로 저당권 설정이 돼있다는 내용도 상세 보도했다. '일간 겐다이'는 "카도쿠라 코치가 2008년 국내 은행을 통해 총 2억엔의 대출을 받아 요코하마시에 3억엔짜리 집을 신축했다. 2015년까지 7000만엔을 갚았지만, 2018년 본인 지분을 저당권 잡혔다. 약 2개월 뒤에 해제됐지만, 다시 4개월 후에 카도쿠라 부부의 지분 전부가 요코하마 지방 법원에 압류됐다. 이유는 모기지 체납으로 보인다. 주니치에 입단한 후인 2019년 6월에는 나머지 1억3000만엔을 지불하고 저당권을 말소했고, 압류 등기도 말소됐지만 동시에 한국계 은행에서 약 8000만엔을 이자율 3%에 새롭게 차입했다. 카도쿠라 코치는 코치 취임 이후에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나고야 구장까지 전철로 통근했고, 아내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둘째 아들과 살고 있다"고 전했다.
카도쿠라 코치는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에서 뛰었고, 삼성에서는 2군 투수코치와 1군 불펜 코치를 맡는 등 은퇴 이후로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5월 26일 카도쿠라 코치가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가족들과도 연락이 두절인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야구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카도쿠라의 아내는 직접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발 무사히 돌아와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고, 일본 야구계에서도 그의 실종에 큰 안타까움을 드러내왔었다.
이런 와중에 카도쿠라 코치가 과거부터 채무 문제가 있었고, 주니치 구단도 이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니치 구단은 여전히 구체적인 탈퇴 사유에 대해 "사적인 문제"라고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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