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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강백호가 불펜 피칭에서도 강속구 투수의 저력을 뽐냈다.
KT 강백호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강백호가 포수를 향해 던진 공이 미트에 묵직하게 꽂히며 우렁찬 파열음을 냈다.
강백호의 피칭을 본 동료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가운데 박철영 코치는 '백호는 가끔 피칭(지도) 좀 받아도 되겠다'는 칭찬을 보냈다.
이를 지켜본 심우준도 투구판을 밟았다. 가벼운 연습 피칭으로 보였지만 제구까지 완벽한 송곳 직구가 연달아 꽂혔다.
강백호는 고교시절 포수와 1루수, 투수를 포지션을 소화해 내며 투타 양면에서 뛰어난 성?Ю 남긴 선수다.
고교 3학년때 타율 0.422와 출루율 0.52 OPS 1.143를 기록했고 투수로는150km가 넘는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구사해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심우준 역시 중학교 2학년까지는 투수였다가 3학년 때 팔꿈치를 다쳐 내야수로 전향해 꽃을 피웠다.
강백호는 이날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맞서던 3회초, 정찬헌의 2구째 14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백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려 시즌 타율이 0.419로 상승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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