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YP를 택하면 경쟁자 많아, 우리는 바로 데뷔다."
가수 싸이가 3일 온라인 중계한 SBS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박진영과의 경쟁심을 나타냈다.
싸이는 자신이 운영하는 피네이션의 경쟁력에 대해 "JYP를 택하면 그 곳에는 너무 많은 아이돌이 있다. 언제 데뷔할지 하세월이다"라며 "우리는 아예 없다. 바로 나온다. 이 집으로 가면 흥부네 집 이지만 우리 집은 독자다"라며 웃었다.
이날 싸이는 처음 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해 "긴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나에게 최초였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20년동안 시청자를 만났던 방식이 신곡을 알리는 것이 99%였다. 이번에는 남의 인생을 평가처럼 한다는게 낯설더라. 그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싸이가 정람 첫 녹화를 긴장하더다. 원래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없다. 사석에서 여러 명이 만나도 30분안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친구인데 긴장했다"고 웃었다.
싸이는 "나는 주제파악을 잘해서 가수를 오래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과 결합해 아이돌을 만들때 벌어지는 상황은 처음이어서 방송을 20년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더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학구적으로 다가갔고 책임감도 많이 느겼다. 예전에는 이 노래는 좋고 나쁘다는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면 되는데 이 일은 나의 아주 사사로운 선택들이 타인 인생의 주름을 바꿔놓는 일이다보니 무겁고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였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진짜 방송 잘하더라"고 말한 싸이는 "(박진영과는) 사적으로 굉장히 친한데 일을 같이 해본 적은 처음이다. 방송을 같이 해본적도 없더라. (박진영에 대해) 굉장히 깜짝 놀라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보여지는 것과 내면에는 분명히 다른게 존재한다. 예전에는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도 많았지만 요즘은 꼭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가 많지는 한더라. 내성적인데 유사시에 끼가 많은 친구도 많다. 외향적인 것을 배제하고 내면의 성향이 얼마나 외향적인지를 찾는 것이 목표다"라며 "가수 싸이를 20년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박재상으로 보면 늘 새로운 것을 찾았다. '원래 그래'는 없었다. 이번에도 그런 것을 많이 찾았다. 'K팝은 이래'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것같아서 '그게 다는 아니다' '이런 K팝도 있어'라고 말을 할때 그만큼 특별함이 있는 친구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첫 방송하는 '라우드'는 첫회는 135분으로 특별 확대 편성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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