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1군에 복귀한다.
이영하는 3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84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구속은 최고 147㎞, 평균 144㎞를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점검하며 1군 복귀를 위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영하의 실전 투구 내용을 보고 받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늘 2군에서 잘 던졌다. 스피드도 나왔고 제구도 괜찮았다"며 "이영하는 선발로 곽 빈 자리에 들어간다. 영하가 자기 몫을 해준다면 마운드 운영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곽 빈은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두산은 곽 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4일 이형범을 등록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어제 곽 빈이 투구하면서 손톱이 깨졌다. 심한 건 아닌데 열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받았다"며 "13일(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두고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어제 곽 빈은 자기 공을 자신있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향후 로테이션에 대해 "이영하가 잘 던진다면 박정수를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우선 이영하, 박정수가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NC전이 우천 취소돼 두산의 로테이션은 하루씩 밀리게 됐다. 일단 4일 SSG 랜더스와의 잠실경기에는 최원준이 선발로 예고됐다. 이후엔 박정수, 워커 로켓, 아리엘 미란다, 이영하 순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하의 1군 복귀전은 8일 또는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될 전망이다.
이영하는 올시즌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1.40을 기록했고, 지난 4월 25일 NC전 등판 뒤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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