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이름올 올렸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7월 열리는 칸영화제 특별 게스트이자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조디 포스터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칸영화제 측은 "조디 포스터는 쟌느 모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제인 폰다, 장 폴 벨몬도,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 장 피에르 레우, 아그네스 바르다, 알랭 들롱에 이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 예술적 발자취를 인정 받게 됐다. 그는 우리 시대의 주요 문제에 대한 겸손하면서 강한 헌신, 그리고 독특한 개성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중 하나다. 3세 때 CF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입성, 8세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 배우 출신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89)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제4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이후 '피고인'(89, 조나단 카프란 감독)으로 제6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양들의 침묵'(91, 조나단 드미 감독)으로 제6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30대 이전 2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로 기록됐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연기에서 그치지 않고 감독,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2년 첫 연출작 '꼬마 천재 테이트'를 시작으로 코미디 영화 '홈 포 더 할리데이'(95) '비버'(11) '플로라 플럼'(13) '머니 몬스터'(16) 등을 연출했고 제작에도 많은 참여를 이어갔다.
칸영화제와의 인연도 특별하다. 인생작으로 꼽히는 '택시 드라이버'로 13세에 첫 칸영화제를 참석한 그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 및 연출작 중 무려 7편이 칸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됐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조디 포스터는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질문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운다. 또 새로운 도덕성을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믿음에서 물러나는 일도 많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그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따뜻함과 감탄으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그를 기린다"고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칸영화제는 내가 많은 빚을 진 영화 축제다. 칸영화제 이후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곳에서 내 영화를 보여주는 게 내 꿈 중 하나였다. 그리고 실제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칸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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