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는 동그란 각막 모양이 타원형으로 눌리거나 찌그러져 물체가 정확하게 보이지 않고 겹치거나 흐리게 보인다.
시야가 출렁이고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평상시 피로감과 두통 등 안정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조금이라도 난시가 의심되면 시력교정을 받기 전 반드시 난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난시가 심하지 않으면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수술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난시 도수가 높은 경우 난시교정을 위해 각막 깎는 양이 늘어나 두께가 얇아지면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돌출되는 원추각막, 각막확장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각막 절삭량이 많은 일반 라식이나 라섹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 후 잔여 각막을 비교적 두껍게 유지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도 5 디옵터 이상의 심한 난시는 수술에 제약이 있다.
고도난시로 레이저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경우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한 후 스마일라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안경을 벗는 길이다.
난시교정술은 미세한 안과 수술용 도구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각막의 인장력을 조정해 각막 모양을 바로 잡는 난시 해결법이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지 않고 주변부를 살짝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중심부 손상 없이 교정한다. 또한 각막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막실질층이 혼탁해질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
이렇게 난시 교정술을 통해 심한 난시를 해결하면 남은 근시는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을 통해 보다 간결하고 안전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레이저 시력교정을 받을 수 없어 렌즈삽입술(ICL)을 해야 하는 난시 환자들도 이러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필자는 난시교정과 스마일라식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슈퍼세이브 시력교정(SSVC, Super Save Vision Correction)의 임상 논문을 각·결막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코니아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스마일라식 단독으로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 9명(13안)을 대상으로 병합수술 후 6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평균 시력이 0.17에서 0.97로 크게 향상됐으며 난시는 5.12디옵터에서 0.21 디옵터로 거의 사라졌다.
반면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확장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시력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모두 충족하는 것을 입증했다.
난시와 근시가 모두 심한 경우 시간에 쫓겨 조급한 마음을 갖거나 시력교정을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단계적 수술 방법을 통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 안전하고 지혜롭게 안경을 벗는 길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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