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해 KBO리그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즈)가 호투에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3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하지만 알칸타라는 팀이 3-3 동점인 8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7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버틴 부분을 지적하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마지막 위기 장면을 버텨낸 부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이 몰리면서 상대 타자에 공략 당하는 패턴이었지만, 마지막엔 제대로 버텨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20승을 달성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5월 27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선 5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알칸타라는 오릭스전에서 일본 진출 후 가장 많은 투구 수와 이닝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으나, 2승을 수확하진 못했다. 평균자책점을 6.95에서 5.79로 낮춘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한신은 알칸타라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일본 대표팀 후보 이와사키 유우가 오릭스에 결승점을 내줬고, 결국 3대7로 패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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