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두 SSG 랜더스가 6월 레이스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원형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SG는 5일 아티 르위키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르위키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가슴 근육 부상을 입고 최소 4주 진단을 받았다.
SSG는 르위키의 진단 결과에 나옴에 따라 대체 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스카우트를 보내 이날 가빌리오와의 계약을 확정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투구폼이 안정적이다.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투구폼을 갖고 있고 제구력이 좋고 땅볼 유도형 투수"라고 설명했다.
가빌리오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98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296⅔이닝을 투구하며 11승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 143㎞ 투심과 평균 135㎞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김 감독은 "지금은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구단이 최선의 선택을 했다"며 "가빌리오는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SSG는 최근 3명의 선발투수가 한꺼번에 빠지게 됐다. 르위키 이외에 선발진의 주축을 이루던 박종훈과 문승원도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박종훈은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검진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고, 지난 2일 미국 LA 켈란조브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는 8일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활에 1년이 소요된다.
문승원도 오른쪽 팔꿈치 이상이 발견돼 미국으로 건너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진 상황이라 6월에 대체선발 3명을 써야 한다. 일단 폰트, 오원석이 고정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오늘 던지는 양선률을 비롯해 대체 자원들을 찾을 것이다. 조영우도 선발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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