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발진이 사실상 와해된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로 올린 양선률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듯하다.
양선률은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 1사구를 내주는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양석률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해 정식 선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9월 9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이닝 1안타 2볼넷 1실점한 게 1군 데뷔전 성적이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6차례를 포함, 7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埇矛Α 3.29를 기록했다. 27⅓이닝 동안 25안타와 4볼넷, 3사구를 내줬는데 제구력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졌다. 빠른 공 투수는 아니다. 직구가 140㎞ 초반 정도"라며 "하지만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지고 몸쪽 제구가 잘 되는 투수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아서 2군에서 추천했다"고 했다.
그러나 올시즌 첫 1군 등판이란 부담이 작용했는 지 시작부터 볼넷을 남발하는 등 제구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조수행에게 143㎞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준 양선률은 1사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양석환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한 점을 줬다. 이어 강승호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양선률은 안재석을 헛스윙 삼진,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들어서도 제구는 나아지지 않았다. 선두 장승현을 4구째 팔을 맞혀 내보낸데 이어 조수행에게 139㎞ 직구를 한가운데로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결국 SSG 벤치는 양선률을 서동민으로 교체했다.
서동민이 김인태를 삼진, 페르난데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막아 양석률의 실점은 3점에서 마감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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