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남 드래곤즈 소속 브라질 공격수인 발로텔리가 서울 이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발로텔리는 5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대0 대승에 일조했다.
전반 3분,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문전 앞에서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가른 발로텔리는 후반 10분과 40분, 연달아 시즌 6호, 7호골을 꽂았다.
특히 후반 10분 득점 장면에선 니어포스트를 향한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이 돋보였다. 발로텔리의 '클래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
전남은 시즌 전 키프로스 리그에서 뛰는 발로텔리를 영입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12월 중 팀 합류를 기대했으나, 발로텔리의 소속팀 파랄림니오우(키프로스)가 강등 전쟁 중이라 이적시기를 최대한 늦추길 바라면서 3달 가까이 이적을 확정짓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발로텔리 영입이 최종적으로 실패할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하지만 2월 말 실마리가 풀리면서 전격적으로 이적이 성사됐고, 3월25일 오피셜을 띄웠다.
4월4일 대전하나전을 통해 데뷔한 발로텔리는 같은 달 24일 부산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5월 경남~안산~부산전에선 3경기 연속골을 퍼부으며 전경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7골로 득점 선두 안병준(부산)을 추격했다.
앞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하고 김천 상무와 비기면서 주춤했던 전남은 3경기만의 승리로 7승5무3패 승점 26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 시티즌(24점)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이랜드 징크스도 씻어냈다. 2019년 6월17일, 잠실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근 2년-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반면 이랜드는 2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전남이 슈팅수 6개로 3골을 몰아칠 때, 이랜드는 그보다 2배 많은 12개의 슛을 쏘고도 한 골도 만들지 못하며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후반 28분 수비수 이상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에는 반격할 힘을 잃었다.
이랜드는 승점 17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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