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6일 방송에서 '추억의 개그 콤비' 배일집과 배연정의 진한 우정 이야기가 공개된다.
1980년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개그 콤비 가운데, 배일집과 배연정을 빼놓을 수 없다. 1971년 같은 해 데뷔해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던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연 '콤비 중의 콤비'로 손꼽혔다. '홍애경'이 본명인 배연정은 배일집과 같은 성씨로 예명을 정할 만큼, 두 사람은 매우 돈독했다.
5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배일집과 배연정은 친남매 혹은 친구처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 당시 "부부 아니냐"는 오해를 숱하게 받으며 심지어 같은 방 열쇠를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일집은 "일주일의 열흘 정도를 (배연정과) 같이 다니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지금은 진짜 동생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배연정 역시 "서로가 서로의 생활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게 가족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늘 방송에서 배일집이 배연정의 어머니를 뵙기 위해 배연정의 집을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다. 배연정의 어머니가 배일집을 보자마자 "일집이야?"라고 말해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몇 년 만에 선배 한무를 만나는 반가운 모습도 그려진다. 한무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줄 알았다"면서, "성도 똑같고 인정도 있고 의리도 있고... 이런 콤비 앞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햇빛 가득한 테라스에서 만난 세 사람의 잊지 못할 일화들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슴 아픈 가족사까지 닮은 이들의 사연도 공개된다. 어렸을 적 헤어진 후 만나지 못해 생존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배연정이 나섰다. 또한 투병을 이겨 낸 여동생을 위해 배일집이 준비한 힐링 여행 이야기도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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