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주말 승률이 떨어진다.
49경기를 치르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에서 1승17패를 기록 중이다. 1승도 지난달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거뒀다. 토요일이었다. 일요일에는 전패 중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일요일마다 취재진에게 같은 질문을 받는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요?" 6일 광주 LG전을 앞두고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물론 이길 수 있다"며 애써 웃음을 지은 뒤 "매 일요일마다 승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요일 빼곤 매 경기 같은 계획이다. 월요일 경기가 있을 경우 월요일도 이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일요일에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선 "야구에선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는 것 중에 한 가지인 것 같다. 모든 선발이 일요일에 던지기도 했고, 안타깝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날부터 운이 바뀌는 일요일이 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첫 일요일 승리를 위해 타선에 변화를 줬다. 최원준과 테이블 세터를 이룰 2번 타자에 박찬호를 전진배치시켰다. 박찬호가 2번에서 방망이를 돌리는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번 최원준(우익수)-2번 박찬호(유격수)로 테이블 세터를 뒀고, 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정훈(포수)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이어 6번 황대인(1루수)-7번 김선빈(2루수)-8번 김태진(3루수)-9번 이창진(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한 임시주장 나주환에 대해선 "가끔씩 어쩔 수 없이 엔트리 변동을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엔트리 구성을 봤을 때는 박찬호를 제외하고 박 민이 유격수에서 경험이 있다. 나주환은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말소시켰다. 퓨처스에서 8일부터 경기를 뛰면서 다음주 더블헤더를 위해 준비시키기 위함이다. 2군에서 3루수와 1루수로 뛰면서 1군에서 쓰려고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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