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애처가 오중 바르뎀'으로 분해 대신 욕을 해주는 감정 배송 업무 담당을 제안받았다.
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 유재석 본부장(이하 유 본부장)의 '고독한 면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 주인공과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충격적 비주얼의 소유자 '오중 바르뎀' 배우 권오중이 출연해 재미를 안겼다.
이날 권오중은 광기 가득한 눈빛과 미소로 인사를 하자, 유재석은 "저승사자인 줄 알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권오중은 이력서에 "아내를 계속 웃게 해주고 싶다", "아내를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쭉"이라며 아내를 위해 '바르뎀' 복장을 하고 면접을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취미, 특기가 49금 드립이냐"는 질문에 권오중은 "과거 49금 드립의 '음란천사' 별명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음란을 다 없앴다. 전체관람가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 아이가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다. 방송을 2년 쉬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갖다 보니까 제가 밖에 나가서 19금 얘기를 할 때 많은 분들은 웃고 재미있어하는데, 정작 웃지 않고 있던 건 제 아내였다"면서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권오중은 한식, 양식 조리사, 바리스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은 물론 쿵후 유단자이자 댄서로도 활약, 화려한 이력을 뽐내 유본부장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 속의 그대' 안무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도 했다"는 권오중은 "댄스 동아리 회장을 했었다. 춤에 쿵후를 접목시켜서 춤 배틀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음악이 흘러나오자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거침없이 스텝을 밟는 '바르뎀(권오중)'의 모습에 유재석은 박수를 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권오중은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주는 '진상' 직장 상사를 향한 차진 욕과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귀에 때려 박히는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애처가 면모를 드러낸 권오중은 "집사람에게 허락을 좀 받아도 되냐"며 현장에 와 있던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깜짝 등장한 권오중의 아내는 "나이스하고 귀엽게 하시면"이라고 허락했다.
그러자 유재석의 상황 설명에 몰입한 권오중은 거침없이 욕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머뭇거리실 줄 알았는데, 권오중이 해서 맛이 더 산다"라며 만족했다. 권오중은 "많은 분들이 감정에 억눌려 있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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