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첫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서는 '연예계 절친' 가수 거미와 방송인 김신영이 출연해 거미가 2008년에 살던 상수동 자취집으로 컴백홈 했다.
이날 거미는 지난해 득녀한 소식으로 축하를 받았다. "작년에 2세가 태어났다"는 유재석의 축하에 김신영은 "축하할 일이 더 있다. 거미 씨 따님께서 아랫니 2개가 나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명실상부 '보컬여제' 거미는 즉석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에 이용진은 "자장가 불러줄 때 진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물었고, 거미는 "9개월 딸이 놀아줄 때 노래를 많이 불러주는데 가만히 듣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거미는 남편 조정석이 "'아로하'로 시상식에서 5관왕을 하셨다"면서 "너무 좋은데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다 내 영역까지 차지 했나 싶다"며 돌연 본업 모드를 가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 참에 부부 가수를 하자. 지금 가요계에 이 시장이 비어있다. 올 가을이나 연말쯤에 하자"며 깨알 같은 기획자 마인드를 뽐내 폭소를 더했다.
특히 자취집으로 가는 길 거미는 남편 조정석과의 꿀 떨어지는 첫 만남 비화를 공개했다.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영지가 조정석과 뮤지컬 '헤드윅'을 같이 해서 친분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가게 됐다"고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생일파티에 김신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김신영은 당시 거미의 생일파티에 "거의 MAMA 수준으로 초호화 게스트들이 왔다. 빅뱅, 투애니원, 장윤정, 김지민, 이병헌 등이 있었다. 자기 노래를 한 번씩 다 불렀다"라며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거미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서로 '누가 먼저 좋아했냐. 너냐 나냐'를 두고 실랑이를 한다"고 알콩달콩한 비화를 덧붙였다.
거미는 상수동 자취집에서 결혼을 5개월 앞둔 예비 부부와 만났다. 싱글인 이영지와 김신영은 "결혼 결심은 언제 하나"고 질문했고, 유재석은 "결혼은 시기가 맞아야 한다"면서 "'내가 지금은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만나면서 든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콕 집어달라는 말에 유재석은 "기사가 먼저 났고"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청춘 커플의 말에 결혼 선배들은 '전광판 사용 금지', '공공장소 프러포즈송 금지', '스케치북 사용 금지', '친구 도움 요청 금지' 등 프러포즈 금칙 사항들을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거미 등 기혼자들의 프러포즈에 대해 밝혔다. 유재석은 "프러포즈를 소박하게 했다"면서 "반지를 끼워주면서 '사랑한다'고 했다"고 수줍게 밝혔다. 거미는 "프러포즈 금칙사항인데, 웨딩 촬영 후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정상훈 부부와 친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영상으로 편지와 사진을 담은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받으면 좋고 진심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거미와 조정식은 결혼식 대신 언약식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거미는 "가족들과 상견례처럼 간소하게 보냈다. 결혼식 욕심 없이 우리만 좋으면 됐지 생각했고, 양가 부모님들이 다 이해를 해주셨다"라고 이야기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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