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미드필더 로이 킨이 조던 헨더슨(리버풀)을 유로2020 스쿼드에 포함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향해 일갈을 날렸다.
킨은 영국 방송 'ITV' 스튜디오에서 6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루마니아간 A매치 친선경기를 중계하며 헨더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헨더슨은 지난 2월 소속팀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이날 근 넉달만에 돌아왔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26인 스쿼드에 포함됐다.
킨은 "조던은 명백히 좋은 몸상태가 아니다. 그를 스쿼드에 넣으면 안됐다고 본다. 사람들이 '헨더슨과 동행해야 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무얼 위해서? 헨더슨이 카드묘기라고 하나? 노래라도 부르나? 아니면 밤에 퀴즈라도 내나?"라고 일침했다.
"(본선 전 마지막 친선전인)루마니아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준비가 되지 않았단 걸 의미한다. 3개월반 동안 (부상으로)공을 만지지 못했다. 그런 헨더슨이 대체 뭘 할 수 있겠나? 조던은 베테랑이다. 치어리더처럼 머물길 원치 않을 것이다. 경기에 뛰고 싶을 것"이라며 잉글랜드가 본선에서 헨더슨 딜레마에 빠질 거라고 예측했다.
헨더슨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유)의 선제골로 잉글랜드가 앞서가던 시점에 페널티 기회를 잡았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얻어낸 페널티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가 왼쪽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많은 전문가는 왜 헨더슨이 찼는지 의아해했다.
전 토트넘 공격수 호삼 미도는 트위터에 헨더슨에게 페널티를 맡긴 결정을 "멍청하다!"고 표현했다.
전 애스턴 빌라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킨 이전에 헨더슨의 발탁을 비판한 전문가다. 그는 "헨더슨이 먼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다가가 '아쉽게도 저는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어야 한다. (최종명단에서 탈락한)에릭 다이어 혹은 벤 화이트 혹은 다른 누가 대신 들어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체코와 같은 D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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