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故 김기영 감독 미개봉 유작,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가 '화녀' '충녀'에 이어 故 김기영 감독과 배우 윤여정의 세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리얼리즘 영화의 대가 김기영 감독의 화려한 이력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남편의 실수로 아들을 잃은 여정과 남편의 외도로 억울하게 이혼당한 명자, 두 여성의 서늘한 욕망과 광기를 다룬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파격적인 서사 연출과 치밀한 캐릭터 간의 심리 묘사로 시대를 앞서간 획기적인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故 김기영 감독은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회자되며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영화 100년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명작 '하녀'부터, 리메이크작 '화녀', 두 여인의 집착과 광기를 강렬하게 그려낸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까지. 김기영 감독만의 독보적인 미장센을 선보이며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의 파멸 과정을 심리 위주로 묘사하는 특유의 연출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지난 5월 1일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50년만에 재개봉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기영 감독의 미공개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가 31년 만에 스크린 개봉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남편의 배신으로 상처를 가진 두 여성이 살인을 계획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날카롭게 담아낸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화녀' '충녀'에 이어 김기영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배우 윤여정이 주연을 맡아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수상 소감을 통해 김기영 감독을 "아주 천재적인 감독이셨다"며 극찬해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한번 재조명됐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우아한 악녀 여정으로 분해 명품 연기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할 배우 윤여정과 날카롭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신선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故 김기영 감독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올 여름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최고의 서스펜스 복수극을 예고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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