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에서는 '야인시대', '올인', '아내의 유혹'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과 출연해 두 사람의 첫 만남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준용은 한아름과 지난 2019년 15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최준용이 연예인인 줄 몰랐다"는 한아름은 "운동하는 모임에서 만났는데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구석에 앉아서 휴대폰만 하더라. 휴대폰을 봤더니 농장 키우는 게임을 했는데 그게 너무 귀엽더라"라며 최준용에게 호감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이에 최준용은 사실 첫눈에 아내에게 반했다고 고백했고,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한아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최준용은 "아름다운 와이프랑 결혼을 하게 돼서 요즘 집에서 안 나간다. 그냥 아내 사랑을 먹고 있기 때문에 살만 많이 쪘다"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이어 "어머님도 자궁암을 앓았고, 아버지도 십이지장암으로 돌아가셨다. 무엇보다 아내는 대장 전체가 없다"라며 '건강한 집'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한아름은 "제가 결혼 전 혈변을 보고 병원을 갔더니 대장에 용종이 3,822개가 발견됐다고 하더라. 대장을 당장 절제 안 하면 100% 암이 된다고 했다"며 "수술을 하고 지금은 배변 주머니를 착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제가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나고 결혼할 수 있는지 이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한아름은 "저희 시어머니가 '아픈 건 죄가 아니다. 너를 데리고 살 놈이 좋다고 하니 앞으로 행복하게만 살면 된다'고 허락해줬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한아름은 "제가 배변주머니를 하고 있다. 대장 절제 후 변이 잘 안 나오면 배가 꼬인다. (남편이) 항상 배가 괜찮냐고 하면서 마사지를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배변주머니를 24시간 착용해야 한다. 이틀에 한 번씩 교체한다. 500ml 밖에 안 되고, 다 찼는데 제가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터진다"라고 설명하자, 조영구는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아름은 "33살 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사냐고 했다. 결혼도 포기했고 불편한 게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저도 얘(배변주머니)가 처음이니까"라며 "우리 신랑 만나기 1년 전에 제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는데, 수술을 해도 위험하니까 최대한 약물 치료를 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열흘을 있었다. 그때 '엄마 나 너무 힘드니까 안락사시켜줘. 이렇게 살아서 뭐해'라고 했었다. 그랬던 제가 이런 사람을 만나서.."라며 최준용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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