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이대은은 8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6회초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6개. 지명성-조현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선두 타자 홍지훈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을 잡은데 이어 엄태호와 나승엽을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대은은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뒤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달 29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 점검을 했다.
2019년 KT에 입단한 이대은은 17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창단 후 첫 탈꼴찌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20경기서 승리 없이 4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했다. 이대은이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다면 KT 불펜에도 큰 힘이 될 전망.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6월 말 쯤 1군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대은의 상태를 두고는 "직구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결정구를 갖춘 투수"라며 "부상을 다 털고 (1군에) 올라온다면,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 그는 "불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급하다고 해서 갑자기 올릴 생각은 없다. 안정적인 모습이 우선이고, 무리가 안되는 선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대은이 그동안 많이 기다렸고, 스스로도 잘 컨트롤을 해가면서 관리를 하는 것 같다. 재활을 하면서 느낀 부분이 많은 듯 하다"며 "그동안 많이 기다렸으니, 좀 더 기다려서 나쁠 게 없다. 완벽한 상태에서 쓰는 게 개인이나 팀 모두 좋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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