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센터장 백무준)가 치매발생 관련 진일보한 연구결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센터의 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 순천향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해 발표한 치매 유발 표적 유전자 NOX4(NADPH oxidase 4)에 대한 후속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유익동 교수는 "2020년, 치매 고위험군인 비만, 당뇨병 환자들에서 NOX4로 인한 '해마 손상과 치매 발생'을 규명한데 이어, 이번엔 NOX4의 치매 유발 기전을 규명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환자와 치매를 유도한 쥐의 뇌 조직을 이용해 진행한 연구에서 NOX4가 뇌 신경조직을 지지하는 Astrocyte(별아교세포)의 Ferroptosis(철분 의존성 세포 사멸)를 활성화시킴을 밝혀냈다.
별아교세포의 페롭토시스(Ferroptosis) 활성화는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쇠가 녹이 슬 듯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야기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뇌 손상과 치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해낸 것이다.
유 교수는 "NOX4의 역할과 기전이 확인된 만큼 후속연구를 통해 향후 치매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레독스 생물학저널(Redox Biology) 5월호에 'NOX4의 미토콘드리아 대사기능 손상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유발 Ferroptosis 증가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기전'이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등이 지원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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