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다 던져보고, 제일 잘 던지는 사람이 선발 뛰는 거다. 지금 당장 불펜도 (김)강률이가 없으니까."
함덕주와 이용찬이 떠났지만, 선발 진입을 노리는 두산 영건들의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8일 선발은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박정수가 나섰다. 이적 후 첫 선발 출격이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NC에서)선발로 뛰지 않았나. 선발 테스트, 대체 선발 이렇게 얘기할 선수는 아닌 것 같다. 선발이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고 던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기 자리가 확고한 선수는 아니지 않나. 물론 지금 당장 잘해주면 좋겠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선수다. 가능성을 보고 데려왔다. 직구도 좋고, 체인지업 같은 변화구도 좋다. 기대가 크다."
토종 선발 한 자리는 최원준의 차지다. 지난해 10승을 달성했고, 올해도 10경기에서 6승무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중이다.
박정수는 남은 두자리를 두고 이영하 곽빈과 경쟁한다. 곽빈은 지난 2일 손톱이 깨져 10일간 휴식을 취했고, 오는 13일 복귀 예정이다. 김 감독은 "곽빈은 이미 들어올 날짜는 정해졌고, 그 사이에 별 문제 없으면 올라온다. 내일 선발은 이영하"라며 "가장 잘 던지는 사람이 선발 뛰는 거다. 지금 불펜도 김강률 없어서 머리 싸매고 있다"며 껄껄 웃었다.
6일 올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 이형범에 대해서는 "첫 등판 치곤 운영을 잘했다. 다만 구속이 좀더 올라야한다"고 답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역 시절 명포수 출신이다. 그는 포수의 중요성에 대해 "볼배합이 아니라 리드를 해야한다. 지금 '맞을 것 같은 구종' 말고 지금 이 투수가 가장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 그래서 상대 타자보다는 우리 투수를 잘 알고 연구해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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