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요미우리 자이언츠가 9이닝 동안 투수를 9명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치는 진귀한 경기를 했다.
요미우리는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서 선발 투수에 이어 무려 8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한 끝에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으로 앞서다가 8회말 3점을 내줘 역전당했다가 9회초 1점을 뽑아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요미우리가 한경기에 9명의 투수를 투입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선발 이마무리 노부타카는 제몫을 했다.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했다. 요미우리는 1회 톱타자 마쓰바라 세이야의 솔로포에 5회초 젤러스 휠러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섰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6회말은 하타케 세이슈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7회말엔 가기야 요헤이
, 오에 류세이, 다카나시 유헤이가 아웃 카운트 1개씩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었다. 문제는 8회말이었다. 요미우리에서 가장 믿는 셋업맨 나카가와 코타가 오히려 불을 지른 것. 이전까지 29경기에 나와 2승2패 14홀드를 기록했던 나카가와는 4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3점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이어 올라온 사쿠라이 토시키가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토네 치아키를 올려 불을 껐다.
요미우리는 다행히도 9회초 마쓰바라가 3루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티아고 비에이라가 삼자 범퇴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선발이 5이닝을 소화한 뒤 단 4이닝을 무려 8명의 투수로 막은 셈.
코로나19로 인해 연장 없이 9회까지만 치르는 상황이라 9명으로 간신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불펜에 남은 투수는 다나카 토요키 뿐이었다
반면 오릭스는 선발 야마오카 다이스케가 7이닝을 던졌고 우르시와라 타이세이가 8회, 스즈키 고헤이가 9회를 맡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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