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지만 타석에서 강렬한 활약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7로 완패를 기록했다. 전날(8일) 컵스를 상대로 9대4 승리했던 샌디에이고는 2연승에 실패하면서 영봉패를 떠안았다.
김하성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3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선발 유격수로 앞세웠다.
타선이 2안타로 침묵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경기 내내 끌려갔다. 4회초 컵스 윌슨 콘트레라스가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6회초에는 컵스가 3타자 연속 안타에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발 투수 디넬슨 라멧이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뒤이어 등판한 샌디에이고 불펜진도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7회초에는 네빌 크리스맷이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앤소니 리조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7점 차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7로 뒤진 8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빠지고, 김하성이 그 자리인 4번-유격수로 투입됐다. 투입 되자마자 위즈덤의 플라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하성은 9회말 첫 타석을 맞이했다.
무사 1,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하면서 1사 1,3루 기회가 김하성을 찾아왔다. 우완 투수 알렉 밀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를 타격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호쾌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가 득점했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은 2루까지 들어갔다. 1타점 적시 2루타였다. 김하성의 초구 적시타로 식었던 펫코파크의 분위기도 다시 달궈졌지만, 큰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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