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유한준의 홈런, 심우준의 호수비 등을 앞세워 7대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번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KT는 29승23패를 마크했다. 배제성은 6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3패)를 거뒀다. 초반 불안했던 제구가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유한준의 투런홈런 등 3안타를 묶어 3득점했다. 선두 조용호가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2사 3루서 조일로 알몬테의 중전적시타, 유한준의 좌월 투런홈런이 잇달아 터졌다. 유한준은 이건욱의 가운데 높은 141㎞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
그러나 SSG는 2회말 한유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3회 희생플라이로만 2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 최지훈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고종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성한을 불러들였고, 최 정과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계속된 1사 만루서 최주환이 좌익수 파울희생플라이를 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KT는 이어진 4회초 3점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황재균의 볼넷 후 장성우가 장지훈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5-3으로 달아났다. 1사후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서 더블스틸을 성공한데 이어 배정대 타석에서 나온 상대투수 김택형의 폭투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KT는 5회초 상대 1루수 로맥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얹으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아왔다. 주 권, 이창재, 김재윤으로 이어진 KT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두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깨끗하게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알몬테의 선취 타점과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접전 상황에서 장성우의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한준의 시즌 첫 홈런 축하한다"면서 "심우준의 활약도 좋았다. 최근 공격력이 좋아지며 상하위 타선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등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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