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소식이 끊겼다. NC 다이노스의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다시 피칭을 중단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구창모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지금까지 올라온 보고가 없어서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후반기 왼손 전완부 부상으로 빠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피칭으로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구창모는 올시즌 전지훈련에서부터 팔꿈치가 좋지 않아 긴 재활을 해왔다. 조금씩 단계를 높여가던 구창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복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엔 불펜 피칭을 실시해 40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1일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4타자를 상대해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1㎞를 기록하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구창모다.
그런데 이후 두번째 실전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다시 시작이다.
이 감독은 "캐치볼 정도만 하고 있는 정도"라고 구창모의 현재 상황을 짧게 얘기했다. 이어 "미세한 통증만 있어도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즉 청백전 이후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재활 피칭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다음 일정은 아직 없다"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구창모의 복귀 시점 역시 알 수 없게 됐다.
이로써 구창모의 올림픽 참가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대한체육회가 각 종목 단체에 출전 선수를 다음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미주 예선을 직접 참관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9일 귀국한 뒤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대로 순서를 밟아서 피칭을 하고 있어도 뽑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시 통증으로 인해 피칭을 중단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
이 감독은 "아직은 구창모가 언제 올지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면서 "변수가 많다. 지금은 구창모가 엔트리에 들어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팀 운영에 고려 대상은 아니다"라고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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