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가 "'루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 재택으로 만든 작품이다"고 말했다.
디즈니·픽사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루카'(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에서 3D 공간에 빛을 넣어 시간과 장소, 분위기 등을 연출한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와 배경 세트를 영상에 구현한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가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루카'에 대한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성언 마스터 라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작업 환경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작업 중이다. 팀원들과 채팅 프로그램 및 전화로 회의를 하고 있다. 미팅이나 리뷰는 스트리밍을 통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작업을 이어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조화롭게 대면하지 못하지만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작업하고 있다"며 "'루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한 작품이다. 덕분에 가족과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일을 진행한 프로젝트다. 그런 부분이 한편으로는 만족스러웠다. 가족들과 하루 세끼를 먹으면서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재택으로 인해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집마다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있어 불편함을 겪었다. 또 우리 파트는 클로즈업 샷을 확인할 때 큰 화면이 필요하다. 집에서 작업하기에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팀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클립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루카'에 대해 "이번 작품은 그동안 이탈리아 문화를 배울 일이 없었는데 작품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많이 배워 성취감을 느꼈다. 또 처음으로 완전 재택으로 끝난 작품이다. '소울'의 경우 마지막 한 두 장면을 재택으로 작업했는데 '루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택으로 작업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금은 미국내 백신 보급이 늘어났고 코로나19 상황도 잦아든 느낌이라 팀원들이 가끔 만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를 그렸다.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그레이저, 엠마 버만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굿 다이노' 각본을 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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