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근 불거진 트레이드설을 의식한 탓일까. 조이 갈로가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갈로는 최근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물밑 트레이드 논의가 한창이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텍사스 외야수 갈로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발뒤꿈치 타박상으로 주전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백업 외야수였던 주릭슨 프로파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우승을 노리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트레이드 이적 시장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갈로를 영입한다면, 다시 프로파를 '유틸리티'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샴이 돌아오게 된다면 샌디에이고는 토미 팸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팸의 연봉이 갈로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갈로는 우익수 뿐만 아니라 1루수와 중견수도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타율은 낮아도, '뜬금포' 가능성이 있는 장타형 타자다.
2017~2018시즌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었던 갈로는 2019시즌부터 홈런포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장타력이 살아나면서 트레이드 시작에서 가치가 있는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4월 한달간 2홈런에 그쳤지만, 5월에만 홈런 7개를 추가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갈로의 귀에도 이런 소문이 들어갔을 터. 그는 9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4번 타자로 선 갈로는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에서는 "갈로가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화력 시위를 했다"고 한줄평을 남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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