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리 서튼 감독이 점찍은 새로운 신예가 콜업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한승혁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김창훈을 등록했다.
김창훈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롯데에 지명된 신인 투수다. 1m85, 89kg의 당당한 체격이 돋보인다.
서튼 감독은 "한승혁이 어제 2아웃 이후에 많은 공을 던지는 모습이 있어 2군에 내렸다. 작년 대비 많이 성장했다. 변화구는 좋아졌는데, 직구 제구가 아직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창훈에 대해서는 "훈련 태도가 굉장히 성실하고, 시즌 초 대비 성숙한 멘털이 돋보인다. 공격성도 한층 붙었다. 미래에는 롯데의 7~8회를 담당해줄 선수다. 좋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은 2~3년 더 성장이 필요하다. 어린 투수인 만큼 구속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1군에서 말소됐던 구승민도 콜업을 앞두고 있다. 서튼 감독은 "구승민이 오기 전까지 김창훈을 보고 싶었다. 구승민은 '곧' 온다"고 덧붙였다.
한승혁이 내려가면서 롯데 1군 좌완투수는 김진욱과 송재영 2명이 남아있다. 김진욱은 미래의 선발자원이지만, 당분간은 불펜에서 경기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 롯데는 18-3로 앞서가던 중 7회 이승헌이 1점, 8회 한승혁이 5점을 허용하며 18-9까지 따라잡혔다. 그 결과 승리조 불펜 김대우가 등판해 분위기를 제압해야했다.
서튼 감독은 "어제는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는 차원이었다. 오늘은 전날 휴식을 취한 강한 불펜들이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공수주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고, 수비에서도 보다 애슬레틱한 수비가 나오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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