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배제성은 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KT가 7대3으로 이겨 배제성의 선발승.
배제성이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것은 지난달 27일 수원 SSG전 이후 13일 만이며, 시즌 4번째다. 평균자책점은 3.69에서 3.77로 다소 높아졌다.
98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0㎞를 나타냈고, 48개를 던진 슬라이더가 특히 위력을 발휘했다.
1회말 최지훈을 3루수 플라이, 고종욱을 삼진처리한 배제성은 최 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제이미 로맥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순조롭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 2사후 한유섬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초구 147㎞ 직구가 한복판으로 쏠린 실투였다. 그러나 곧바로 이재원을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3-1로 앞선 3회 2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박성한에게 우중간 2루타, 최지훈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한 배제성은 무사 1,3루에서 고종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최 정과 로맥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맞은 1사 만루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줘 3-3이 됐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서 정의윤을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 타선이 이어진 4회초 3점을 보태 6-3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배제성은 4회말 위기를 넘기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한유섬에게 중전안타, 1사후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준 배제성은 최지훈을 2루수 땅볼,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제압했다.
이어 5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배제성은 "오늘 두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타선의 지원과 (장)성우형의 좋은 리드로 6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최근 캠프 때 준비했던 게 나타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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