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이동욱 감독이 나성범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1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앞서 "상황에 맞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오늘 아침에 왜 빠졌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했다. 나성범 선수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이랬다. 나성범은 9일 잠실 LG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5로 뒤진 5회초 1사 후 쓰리볼에서 파울을 낸 뒤 5구째를 밀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수비 때 이재율로 교체됐다. 문책성 교체였다.
이 감독은 "2-5로 뒤진 3점 차 상황에서 쓰리볼에서 4,5번을 앞두고 주자를 모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라이크냐 볼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4,5번 타자로 연결해 가야할 상황이라고 봤다. 물론 주자 있을 때는 스리볼에도 적극적으로 쳐야 하는게 맞지만 그 상황은 달랐다"고 소신을 밝혔다.
나성범 교체 이후 3-6으로 추격한 6회 2사 1,2루에서 대신 나온 이재율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나성범의 존재가 아쉽게 느껴질 법 했던 상황.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멀리 내다 봤다.
중심타자라도 과감하게 문책성 교체를 함으로써 선수단 전체에 '상황에 맞는 플레이'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 어떤 슈퍼스타도 팀보다 우선이 될 수도, 돼서도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과 메시지.
다행히 나성범이 오해 없이 사령탑과의 개인적 소통을 통해 잘 받아들였다. 건강한 순환 과정. 궁극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이 모여 강팀이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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