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힘 줄 때는 아낌 없이 '럭셔리 웨딩'
Advertisement
예식 규모가 작아지면서 호텔 등에서 럭셔리 웨딩을 진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호텔들도 고객 맞춤형 스몰 웨딩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텔 지하의 연회장을 통째로 쓰거나, 서울 강남의 펜트하우스 등에서 소규모 웨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제주, 남해, 홍천 등의 리조트에 소수의 지인만을 초대해 여행과 결혼식을 함께 즐기도록 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웨딩'도 요즘 인기다.
Advertisement
예식은 검소하게 하고 신혼집 공간을 알차게 채우는 경향도 나타났다. G마켓이 올 초부터 지난 4월 27일까지 결혼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혼수용 가구 및 가전의 고객별 평균 구매단가(객단가)가 작년 동기 대비 22%나 증가했다.
Advertisement
신혼여행을 '저금'해요
롯데홈쇼핑이 지난 3월 판매한 필리핀 해난리조트 숙박권은 해외여행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1년 안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총 14억원어치가 판매됐으며, 동일한 조건으로 방송한 베트남 빈펄리조트 숙박권의 주문 금액은 18억원을 넘어섰다. 인터파크 역시 지난 3월 자가격리 해제 후 사용하는 '얼린 항공권'을 판매했는데, 총 1만2137명이 해당 상품을 구매했다.
정성을 더한 답례품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기 어렵거나 식사를 못하는 하객들이 많아지면서 답례품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웨딩센터를 통한 결혼식 답례품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지난 4월 롯데백화점 롯데멤버스와 제휴해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웨딩 답례품용 5종을 출시, 눈길을 끌었다. '손잡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핸드워시 웨딩 선물세트', '설거지로 싸우지 않겠습니다. 주방용품 웨딩 선물세트' 등 특별한 문구를 적용, 인기를 끈 것.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신랑신부의 하객 대면접촉도 제한적인 만큼 감사의 마음을 답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웨딩 답례품 시장 또한 이러한 니즈에 맞춰 가격대부터 패키지 등이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