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라이징 노안' 배우 이호철이 배우를 시작하게된 계기부터 '노안'에 대한 웃픈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해 '누난 너무 예뻐' 특집을 꾸몄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차지연과 이호철. 특히 이호철은 '모범택시'에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해 '역대급 쌍둥이 빌런' 캐릭터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호철은 '라이징 노안'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며 "송중기, 고준희, 양세형과 동갑이고, 어머니가 한석규 선배와 동갑이다. 어릴때부터 쭉 이 얼굴이다. 머리만 날라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호철과 호흡을 맞춘 차지연은 "실제 모습은 '모범택시' 캐릭터와 아예 다르다. 실제 성격은 너무 여리고 사랑스럽다. 가장 사랑스러운 덧니를 소유하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배우들에게 살갑게 대한다. 귀요미 소리를 듣는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호철은 지금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전 무명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들어갔지만 나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취업을 하게 됐다. 20대 초반까지 일을 했는데 문득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니 동물, '토요 명화', 비디오 등이었다. 사육사를 할지 배우를 해야할지 고민이 됐는데 누군가 '고민 되면 모험이 많은 길을 선택하라'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24살 때 서울에 올라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모아둔 돈을 쓰다 1년 만에 3000만원이 전부 없어지더라. 대부업체 무이자 100만원을 무서운 줄 모르고 썼다. 그리고 결국 고금리 대출까지 손을 댔다"며 "그때 월급이 200만원이었다. 원금은 값지 못하고 매달 이자만 160만원을 갚았다. 인테리어부터 유흥주점 일까지 다했다. 웨이터를 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무섭게 생겨서 안 된다고 기도(문지기)를 시켰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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