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만에 공동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118구 헌신투,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의 투런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1승24패(승률 0.564)를 기록, 같은 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할 경우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이 1위를 차지한 건 5월 21일 대구 KIA전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마운드에선 뷰캐넌이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하면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6⅓이닝 5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특히 118개를 던지면서 지난해 9월 26일 대구 SSG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투구수 117개를 넘어섰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이 1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임기영의 초구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구자욱은 지난 9일 대구 KIA전에서도 2-7로 뒤진 7회 말 스리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2-0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7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9회 영봉패를 면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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