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의 동갑내기 절친 키스톤콤비 오지환과 정주현이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선발투수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지환과 정주현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에 2번 유격수와 9번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LG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1회초 1사 후 두산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힘껏 잡아당겨 유격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깊은 땅볼타구를 날려 보냈다.
안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오지환은 벤트레그 슬라이딩 후 공을 담아냈고 신속하고 부드러운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이어지는 2사 2루의 위기, 이번엔 2루수 정주현의 수비가 돋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LG 내야진은 일반적인 내야수비가 아닌 외야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펼쳤다.
김재환이 친 타구는 우익수 앞 깊은 곳으로 흘렀다.
까다로운 타구였다. 2루수 정주현은 자신의 왼쪽으로 오는 깊은 타구에 몸을 뒤로 옮겨 잡은 후 빙글 돌아 정확한 1루 송구를 보여줬다.
실점위기를 호수비로 넘긴 키스톤 콤비는 기분 좋은 하이파이브로 서로를 격려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시즌 32승(24패)째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1회초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페르난데스, 위기를 맞은 수아레즈!
박건우가 친 깊은 타구에 몸을 날리는 오지환
타구를 글러브에 담아내는데 성공하고
재빠르게 일어나 1루송구!
문보경의 안정적인 포구와 함께 아웃~
이번엔 김재환의 타구를 수비하는 정주현
까다로운 바운드지만 침착하게!
1루를 향해!
여유있게 아웃~
미소로 틈새인사를 나누는 두 선수
멋진 수비로 이닝을 끝낸 동갑내기 절친 키스톤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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