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 류현진의 패배를 부른 외야수의 어설픈 수비. 아쉬움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2대5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4패(5승)째. 토론토 이적 후 첫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주범은 현지 언론이 질타한 1회 문제의 외야 수비였다. 1회 1사 후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이 아쉬운 타구 판단을 하면서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범타로 막았지만, 이후 2루타와 홈런을 맞으면서 1회에만 이날 내준 3점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팬사이디드 제이스저널도 이 장면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매체는 12일 '로비 레이, 알렉 마노아, 류현진이란 강한 선발 투수들을 내고도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이들 3명의 투수들은 17⅓이닝 동안 단 6점(5자책)만을 허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1회 허용한 3점은 구리엘이 플라이볼을 미스해 1사 2루를 만들어준 직후 찾아왔다'며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잡아냈다. (구리엘이 플라이볼을 잡았다면) 무실점으로 이닝이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2루타와 투런홈런이 이어지면서 3실점이 됐고, 블루제이스는 그대로 패했다'고 지적했다. 양 팀 간 3연전 우세 시리즈 여부가 갈린 장면이었다.
경기 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구리엘의 아쉬웠던 수비에 대해 "아마 잡았다면 다른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살짝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구리엘은 매일 수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타점도 올렸다"고 애써 선수를 감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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