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특유의 톡톡 튀는 플레이는 확실히 번뜩였다. 하지만 2% 부족했다. '돌아온' 이승우(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얘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도쿄올림픽까지 40여일 남은 상황. 귀중한 모의고사였다. 김학범호는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 이후 7개월 만의 실전 무대. 김 감독은 12일과 15일 연달아 치르는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눈 여겨 볼 점은 바로 해외파다. 김 감독은 이승우 이강인(발렌시아·스페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독일) 등 해외파 세 명을 소집했다. 이강인은 생애 첫 올림픽대표팀 합류. 기대감이 모아졌다. 김 감독은 "두 경기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선수를 출전시킬 생각이다. 28명 모든 선수의 모든 점을 체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첫 번째 뚜껑이 열렸다. 김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우는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기회가 오면 주저 없이 슈팅을 날렸다. 동료들에게 살짝 볼을 빼주는 모습도 보였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도 눈여겨 볼 만 했다. 그는 이날 선발로 나선 선수 중 유일한 유럽파. 자신보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41분에는 다소 강한 몸싸움을 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김 감독이 자제시켰을 정도.
다만, 경기 감각은 다소 부족한 듯했다. 이승우는 2020~2021시즌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해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슛 임팩트가 맞지 않았다. 이승우는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정우영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첫 번째 경기.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56분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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