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3일 KIA와 롯데의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양 팀 선수단은 광주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렀다.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를 봐주시는 분들에게, 특히 이 사고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추모하는 것이다"라면서 "광주는 우리의 연고지이자 가까운 이웃이다. 광주 분들이 받는 영향은 당연히 우리에게도 미친다"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날 기아 선수단은 모자에, 롯데 선수단은 소매에 근조 리본을 달며, 한마음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DH 1차전은 8대6으로 패한 KIA는 DH 2차전을 6대3으로 승리하며 일요일 경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광주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모든 선수들이 모자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윤중현-이민우-김현수 '모자에 근조 리본을 달고 투구'
터거-최원준-이창진-김선빈 '모두가 한마음으로'
윌리엄스 감독과 코치진도 동참.
올 시즌 일요일 경기 11연패 수렁에서 탈출에 성공한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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