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5년 만에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한다. 조상현호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곧바로 리투아니아로 이동, 7월 1일부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도쿄올림픽 예선에서는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되는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들을 상대로 1승을 따내면 준결승에 오른다. 2패를 당하면 그대로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1승 1패로 4강에 오르면 반대편 조의 슬로베니아, 폴란드, 앙골라 중 한 팀과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뛸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에 나가려면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조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선수들 믿고 가보겠다. 리투아니아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등 NBA 선수들도 명단에 들어 있는 강팀이다. 베네스엘라와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꼭 이번 대회뿐 아니라 앞으로 국가대표 팀 컬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이현중(미국 데이비드슨대) 여준석(용산고) 등 한국 농구의 미래 두 명이 포함돼 관심을 받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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